[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국제감독기구회의에서 한국 금융시장의 복원력을 강조했다.

   
▲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사진=금융감독원


15일 금융감독원은 유 수석부원장이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21차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말했다고 밝혔다.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그에 준하는 국가 중 감독기구를 통합한 20개 국가의 비공개 모임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이 회의에서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 국제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도 시장의 불안정을 최소화하려면 금융감독당국의 역할과 감독당국 간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해볼 때 대외건전성과 금융산업 건전성, 투자여건 등이 크게 개선돼 금융시장의 복원력이 높아졌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금감원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기후금융 스터디 등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인도네시아의 통합금융감독기구인 금융감독청(OJK)을 새로운 회원으로 승인했다.

한국은 2018년 서울 회의에서 아시아의 영향력 강화 차원에서 인도네시아의 가입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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