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정성담긴 '제네시스G70N' 스페셜모델 '기대감'↑
G70 라인업 확대…고성능차 통해 BMW M·벤츠 AMG 경쟁
일각에서는 "2.5·3.5 터보 모델 가능성도 기대"
김태우 기자
2019-09-18 10:40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열정을 쏟아 부은 제네시스 G70의 고성능스페셜 모델의 실물을 곧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명 G70 N으로 알려진 제네시스 G70의 고성능스페셜 모델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신차로 처음 등장한 G70의 새로운 모델이 등장이후 3년만의 변신이다. 


   
지난 2017년 제네시스 G70 런칭페스티벌에 직접 참석한 정의선 수석부회장 인사말을 통해 지원 사격에 나선 바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네시스 G70 N 출시는 그동안 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고성능 모델에 목말랐던 고객들에게 단비같은 소식이다. 


특히 국내시장과 함께 해외시장에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성능과 품질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고성능 버전 제네시스 G70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네시스 G70 N 스페셜 모델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함께 강력한 성능을 기본으로 제작에 들어갔으며 내년 9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모델은 올 상반기부터 외관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G70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되 전면부와 측면부 그리고 후면부에 스페셜 모델 전용의 '퍼포먼스 키트'를 통해 역동적인 스타일을 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감성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기존 제네시스 G70의 고급화 전략은 동급 수입경쟁 모델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완성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안전·편의사양은 이미 출시된 N브랜드에 적용됐던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도 기본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런치 컨트롤도 적용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와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시스템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성능 모델들의 핵심인 엔진제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미정이다. 


현재 제네시스 G70은 L4 2.0ℓ 세타 Ⅱ T-GDi 엔진(최고출력 252 마력, 최대 토크 36.0kg·m)과 V6 3.3ℓ 람다 II T-GDi 엔진(최고출력 370 마력, 최대 토크 52.0kg·m)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모델에서도 일반적으로 부족한 출력은 아니겠지만 수입 경쟁모델들의 고성능과 견주어 밀리지 않기위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에서는 제네시스 G70N의 경쟁모델이  BMW M3(3000cc. 최고출력 450~460마력. 최대토크 56.1~61.2kg·m), 벤츠 C63 AMG(4000cc. 최고출력 476~510마력. 최대토크 66.3~71.4kg·m)인 만큼 여기에 밀리지 않을 막강한 파워트레인 적용이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3.3터보 엔진에 출력과 토크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도 업계 관계자의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제네시스 G70 N 스페셜 모델 심장으로 기존에 탑재된 엔진이 아닌 '세타3' 2.5 터보 엔진과 '람다3' 3.5 트윈 터보 엔진이 거론되고 있다. 제네시스 첫 고성능 스페셜 모델임을 감안한다면 독일의 경쟁모델 M과 AMG와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G70 모델은 현대차그룹 내에서도 기대가 큰 모델이다. 지난 2015년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한 이후 2년 만에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완벽한 첫차이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의 등장과 함께 브랜드의 저변확대를 만들어가고 있고 이미지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중요한 모델이다. 


   
모터트렌드는 2019년 1월호 커버스토리에 제네시스 G70을 올리며 극찬했다. /사진=제네시스


이런 제네시스 G70은 올 1월  2019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승용 부문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2015년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3년여 만에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고급차 최고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내수시장에서도 G70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G70는 769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783대가 팔렸음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최근 동급 경쟁 수입차인 신형 BMW 3시리즈가 출시되며 고전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제네시스G70은 판매성장을 보이며 출시직후부터 현재까지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아오고 있음을 증명해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BMW 3시리즈의 실적과 비교해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3시리즈는 6824대, G70는 5783대로 3시리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또 올 초에는 2019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었던 3시리즈의 대기 수요를 G70가 흡수해 판매량이 7694대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을 고려하는 까다로운 소비자 기준을 G70가 충분히 충족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고성능 모델의 판매는 크지 않지만 브랜드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가치, 영업망 등과 함께 동급 수입 경쟁차 고성능 모델과 가격 경쟁력에서 우월하다면 G70 N 모델 판매는 기대 이상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제네시스 라인업은 현재 'G70·G80·G90' 세단 3종이다. 올 11월 SUV 'GV80'이 추가 출시되면 연말까지 제네시스 라인업은 4종으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1분기 '3세대 G80' 발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인 중형 SUV 'GV70' 스포츠 쿠페 'GT70' 등을 순차 출시해 6종의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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