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점포 많고 심야영업 많은 영향도 있어...매출 높다고 가맹점주 이익 높다고 보기 힘들어
   
▲ GS리테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13일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편의점 브랜드별 면적(3.3㎡) 당 연평균 매출 1위가 GS25(3129만원)라고 발표했다. GS리테일은 2위(CU) 브랜드(2694만원) 대비 16.1%가 높은 수치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런 자료를 배포한 배경에 대해 GS리테일 측은 "그동안 줄곧 GS25가 면적당 연평균 매출이 높았으나 전략 상품인 카페25를 알리려다 보니 공정위의 정보공개서를 인용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GS25가 면적당 연평균 매출액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맹점주의 이익과 직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주요 핵심 상권에 있으면 매출액은 높을 수 있겠지만 임대료나 판관비 등도 많이 나가게 되기 때문에 이익이 높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GS25가 매출이 높은 것은 경쟁 브랜드 대비 서울·경기권에 점포가 많고 심야 영업 비중이 높은 것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GS리테일 관계자는 "매출이 높다고 이익이 높다고 말할 수 없지만, 정보공개서 상 매출이 GS25가 높아서 인용한 것이며 지표상 나온 게 매출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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