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사진=현대중공업그룹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이 나흘새 가스선·유조선 등 14척(17억달러 상당)을 수주하는 등 '막판 스퍼트'를 달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유럽과 아시아 소재 선사에서 각각 4·2척씩 발주한 17만4000㎥급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을 총 11억3000만달러(약 1조3155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연료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며,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중반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6일부터 일본과 그리스 선사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선 2척 △원유운반선 2척 △PC선 1척, 지난 18일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셔틀탱커 3척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새 환경규제 적용이 임박함에 따라 그간 관망세를 유지해오던 선주들의 발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이번주 중 수주 예정인 LNG선 2척을 포함해 현재 다수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고, 연내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총 125척(113억달러)을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량(159억달러)의 약 71%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18척, 원유운반선 27척, PC선 36척, LNG선 19척, LPG선 17척, 벌크선 및 기타 8척 등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