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총 5152대 판매, 2018년 판매량 4107대 대비 25% 신장
컬리넌과 블랙 배지에 대한 높은 수요가 롤스로이스 전 모델 판매량 견인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지난해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총 5152대의 판매하며 116년 역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2018년에 세운 최고 판매량을 1년 만에 다시 경신한 것으로, 2018년 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 롤스로이스 고스트 에디션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북아메리카가 전체 판매량의 1/3 수요를 담당하며 최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국과 영국을 포함한 유럽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러시아, 싱가포르, 일본, 호주, 카타르 및 한국에서는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팬텀(Phantom), 던(Dawn), 레이스(Wraith) 등 기존 모델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판매량의 기초가 됐다. 여기에 2018년 전 세계 최초 공개된 컬리넌(Cullinan)은 역대 롤스로이스 중 가장 많은 사전주문량을 기록했으며, 과거 어떤 모델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고를 올렸다. 현재 컬리넌 사전주문은 2020년 1분기까지 밀려 있는 상태다.

또한 2019년은 고스트, 레이스, 던 블랙 배지에 이어 컬리넌 블랙 배지까지 출시하며 블랙 배지 라인업을 완성한 해이기도 하다. 블랙 배지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스타일을 갖춘 고성능 모델로 젊고 반항적인 롤스로이스를 원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영국 굿우드에 위치한 홈 오브 롤스로이스 생산 공장에 신규 투자가 이루어졌다. 늘어나는 수요와 세분된 고객 요구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시설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전 세계 50개국 이상, 135개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되었으며, 브리즈번과 상하이 푸동에 새로운 딜러십을 체결했다. 또한 런던 버클리 거리에 기존 대비 2배 이상 규모로 확장된 새로운 플래그십 매장을 준비 중이며, 올해 말 오픈 예정이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제조업에서 연간 25%의 성장률을 보인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놀라운 업적”이라며, “이는 롤스로이스의 완전무결한 품질과 고객이 보내준 믿음과 열정, 굿우드와 전세계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헌신과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