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기 정기주총 개최…단조사업 분할 신설회사 설립 등 의결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사진=현대제철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생존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엄중히 느끼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25일 인천 중구 베스트웨스틴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글로벌 저성장이 심화되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올해 시장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대내외적인 도전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사장은 "최대생산·최대매출 등 외형적 규모와 양적 성장에 치중하던 기존 경향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에 방점을 두고 최적생산·최고수익 실현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면서 "경쟁력이 있는 사업과 전략적으로 육성할 핵심사업 중심으로 기업체질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제철은 지난 67년 동안 수많은 시련을 거치며 이를 경쟁력으로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며 "올해도 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겠지만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50억원) 승인, 단조사업 분할 신설회사(가칭 : 현대IFC주식회사) 설립 안건 등이 통과됐다.

또한 서명진 구매본부장(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박종성 당진제철소장(부사장)은 재선임됐다. 박의만 세무법인 삼익 대표세무사, 이은택 중앙대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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