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OTY, '럭셔리·퍼포먼스' 부문 최고의 차 선정
   
▲ 포르쉐 첫번째 전기차 타이칸 / 사진=포르쉐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르쉐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의 ‘세계 럭셔리 자동차(World Luxury Car)’,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World Performance Car)’ 2개 부문에서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캐나다 토론토에 주최 본부를 둔 자동차 시상식으로, ‘북미 올해의 자동차’, ‘유럽 올해의 자동차’와 함께 세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번 시상은 86명의 글로벌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50대 이상의 신차를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선정한 결과이며, 수상 차량은 WCOTY 협회가 주최한 실시간 온라인 콘퍼런스를 통해 발표됐다.

시상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도심형 자동차’ 등 5개 부문으로, 포르쉐는 이 중 럭셔리와 퍼포먼스 2개 부문을 석권했다. 

   
▲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후면 디자인 / 사진=포르쉐코리아


특히, 포르쉐는 타이칸을 통해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부문에서 기존 911과 718 스파이더/카이맨 GT4에 이어 역사적인 트리플 크라운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이클 슈타이너 포르쉐 AG 연구개발 총괄은 “이번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및 ‘세계 럭셔리 자동차’ 부문 2관왕은 타이칸 개발 당시 추구했던 목표를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우리는 타이칸을 어떤 퍼포먼스 차량과도 맞붙을 수 있는 운전자 중심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이자, 동시에 4인승 차량으로서 일상성, 현대성, 럭셔리, 편안함 등 모든 것을 충족 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이 같은 다양한 부문의 수상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반영된 결과”라며, “포르쉐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감성적이고 혁신적인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물론,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약 60년 동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아이코닉 모델 911을 통해 스포츠카의 기준을 끊임없이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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