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벤츠, 지프 등 4천만원 미만 전략 수입차 선보여
밀레니얼 세대 저격하는 디자인, 경제성 등 '특장점' 지녀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자신의 만족을 위해 과감한 소비와 합리적인 소비를 병행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가 국내 소비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수입차 업계는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3000만원대 수입차를 전략적으로 투입하며 판매에 나섰다. 국산 중형차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 수입차 5대를 살펴봤다.
 
   
▲ 시트로엥 C3 에어 크로스 / 사진=한불모터스


◇시트로엥 C3 에어 크로스

시트로엥의 C3 에어 크로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수입차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와 비슷한 차체 크기에 준수한 연비(14.1km/l)가 더해지면서 밀레니얼 세대 신혼부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C3 에어 크로스 실내 구성 / 사진=한불모터스


기아 셀토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국산 소형 SUV와 비슷한 가격대인 2870~3094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등 다양한 안전 옵션이 탑재되면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예상보다 넓은 적재 공간이 차량의 최대 장점으로 손꼽힌다.

   
▲ 벤츠 A클래스 해치백 / 사진=벤츠코리아

◇벤츠 A클래스 

벤츠가 지난 2월 선보인 신형 A클래스는 2030 고객 확보를 위한 벤츠의 전략 차종이다. 해치백과 세단 2종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A220 해치 3770만원 △A220 세단 3850만원으로 책정해 4000만원을 넘기지 않았다.

   
▲ 벤츠 A클래스 세단 인테리어 / 사진=미디어펜

A클래스는 작은 소형차지만, 벤츠의 다양한 첨단 옵션이 탑재되면서,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새롭게 개발한 음성 비서 시스템 MBUX가 적용됐고, 인기모델 E클래스와 흡사한 느낌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고급감을 높였다.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지난달 세단모델이 466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 순위 5위를 차지했다.

   
▲ 지프 레니게이드 / 사진=FCA코리아

◇지프 레니게이드

지난해 국내 진출 최초로 1만대 누적 판매를 달성했던 지프는 올해도 순항 중이다. 특히 레니게이드는 지프 인기의 핵심 모델로서 합리적인 가격과 활용도 높은 실내 구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레니게이드 인테리어 / 사진=FCA코리아

1.6 디젤엔진을 적용한 △론지튜드 트림 3510만원, △리미티드 트림 3860만원이며, 2.4 가솔린엔진을 적용한 최상위 트림은 4110만원에 판매 중이다. 레니게이드는 앙증맞은 디자인 덕분에 20~30대 여성 운전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10% 수준의 할인이 진행돼 론지튜트 트림의 경우 실구매 가격이 3000만원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 토요타 프리우스 / 사진=토요타코리아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차량의 원조로 손꼽히는 프리우스도 3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 중이다. 프리우스는 지난 3월 2020년형 모델로 연식변경을 거쳤고 △2WD 3378만원 △AWD 3693만원 두 가지 세부 모델로 나뉘었다.

   
▲ 프리우스 인테리어 / 사진=토요타코리아

프리우스의 장점은 역시 뛰어난 ‘경제성’이다. 2WD 모델 기준 22.4km/l의 뛰어난 공인 연비를 인증받았다. 사실 프리우스는 공인 연비보다 실주행 연비가 더 높게 기록되는 차량으로 정평이 나 있는 차량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세금 감면, 공영 주차장 할인 등 소소한 경제적인 혜택이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층이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 BMW 1시리즈 신형 모델 / 사진=BMW코리아

◇BMW 1시리즈

BMW의 엔트리카 1시리즈도 최근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특히 지난 1월 신형 모델 론칭 기념으로 선보인 △118d 퍼스트 에디션이 3920만원에 책정되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신형 1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과 풍부한 편의 기능이 결합 되면서 상품성이 준수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BMW 신형 1시리즈 인테리어 / 사진=BMW코리아

1시리즈에는 SK텔레콤과 협업한 T맵 내비게이션이 탑재됐고,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과의 연결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를 BMW 내연기관차 최초로 적용해 미끄러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BMW의 역동적인 주행 질감을 구현했다. 론칭 이후 실제 구매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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