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비판' 지속…"끔찍한 실수 저질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 수를 최대 10만명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는 미국 현지 언론보도를 인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폭스뉴스와 가진 타운홀미팅 내용을 보도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예상보다 더 치명적이었다”면서 “사망자가 7만5000명부터 10만명 사이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이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더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NYT는 이 예상에 대해 "봉쇄된 경제를 재개하라고 각 주에 압력을 가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몇 주 전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8만 8122명, 누적 사망자는 6만 8598명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침체 일로인 미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에 경제를 재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나는 일부 주들이 충분히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입법부가 장악하고 있는 버지이나주를 지목하기도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까지는 백신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비판도 지속했다. 코로나19 발병의 규모와 위험에 대해 중국이 전 세계를 오도하고 이 질병이 대유행하자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내용이다. 그는 “그들(중국)이 매우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그것을 덮으려고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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