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분야 중소·중견기업 70여개사 참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오는 15일까지 '글로벌파트너링(GP) 서남아 화상상담 주간'을 연다.

12일 코트라에 따르면 여기에는 우리 소재·부품 분야 중소·중견기업 70여개사가 참가, 글로벌밸류체인(GVC) 진입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서남아 현지에서는 자동차·건설기계·의약품·방산·조선 등 32개사가 참가한다. 건설·기계 회사 볼보 인디아(Volvo India), 인도 2위 상용차 제조사 아쇼크 레이랜드(Ashok Leynand) 등이 대표적이다.

서남아 지역은 물리적·심리적 거리와 문화차이 등으로 그동안 한국기업의 진출 의지가 크지 않았으나, 코로나19로 늘어난 비대면 상담이 서남아 진입장벽을 낮추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 11일 '글로벌파트너링(GP) 서남아 화상상담 주간'에 참가한 국내 기업 관계자가 서남아 현지 바이어와 화상으로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코트라는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글로벌밸류체인이 재편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지 무역관이 글로벌기업 협력 수요를 적극 발굴했으며, 총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자동차 구매정책 화상 설명회'도 준비했다. 설명회에서는 대형 1차벤더 루맥스(LUMAX)와 일본계 글로벌기업 이스즈(ISUZU)가 인도 자동차 산업과 자사 구매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김문영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이 '포스트코로나, 서남아에서 길을 찾다'는 주제로 서남아 진출전략을 제시한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서남아 시장은 향후 글로벌밸류체인 재편 과정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현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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