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조직 개편…전기차·자율주행 개발 '역량집중'
6개 사업부·10개 부문 체제로 개편
자율주행·전동화 등 4차산업 대응 '최적화'
의사결정 체계도 3~4단계로 대폭 축소
김상준 기자
2020-05-27 00:01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한다.


현대모비스는 날렵하고 민첩하면서도 유연한 조직 체계를 통해 신속한 사고 전환을 도모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을 오는 6월 1일부로 도입한다.


   
현대모비스 CI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자율주행, 전동화로 대표되는 미래차 산업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제품별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고 책임경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제품별 사업부제로 개편하는 것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최대 7단계 의사결정 구조를 3~4단계로 줄이는 조직 슬림화도 병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 초 전동화사업부 신설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램프사업부에 이어 이번에 사업부제를 전사 차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6개 사업부(BU)와 10개 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


제품별 최상위 조직인 6개 사업부(BU)는 제품별 사업의 의사결정 권한과 운영 오너십을 보유하게 된다. 전장, 샤시안전, 모듈, 전동화, 램프, 서비스부품 부문이 이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 글로벌 R&D 네트워크 현황 / 사진=현대모비스


각 사업부(BU)의 성과달성을 위한 지원과 전사 조정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0개 부문도 신설된다. 기획, 경영지원, 생산, 구매, 재경, 품질, R&D 등의 부문으로 구분되며, 각 부문은 전사의 비효율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속하고 민첩한 애자일(Agile) 조직으로의 체질개선이 제품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필수조건”이라면서, “사업부별로 독립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1차적인 책임을 갖게 되면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은 물론, 목표설정과 인력운영 등 주체적인 오너십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 개발한 루프 에어백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계층의 과감한 축소도 진행한다. 제품별 사업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불필요한 의사결정 축소는 물론, 구성원간 수평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전사적으로 3~4단계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담당과 연구소 등 중간단계의 조직을 폐지한다. 특히 R&D조직은 의사결정단계 축소와 함께 제품 단위의 조직구성을 위해, 기존과 다른 조직구조인 BU-랩-섹터-셀로 재편한다. 의사결정체계의 과감한 축소를 통해, 협력과 소통 역량을 높이고 개별 제품에 대한 전 개발과정을 보다 민첩하게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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