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한국로봇산업진흥원, '프리 K로봇인차이나' 개최…중국 바이어 46개사 참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로봇기업과 난징·상하이·항저우·우한 등 중국 화동지역 스마트제조사간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프리 K로봇인차이나(Pre K-Robot in China)'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기업 10개사가 중국 바이어 46개사와 온라인 상담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반기 중국에서 개최될 'K로봇인차이나' 사절단에 앞서 비대면 만남을 통해 한-중 기업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트라는 양국 협력 프로젝트를 미리 발굴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중국 스마트제조산업은 '중국 2025 정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동화설비 분야는 지난해 2562억위안에서 2024년 3325억위안, 산업 소프트웨어 시장은 같은기간 1680억위안에서 2950억위안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열린 '프리 K로봇인차이나'에 참가한 국내 기업이 중국 바이어와 화상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특히 상하이·장쑤성·저장성 등 화동지역과 후베이성은 중국 로봇산업의 중심으로, 이번 행사에서도 해당지역 과학기술청·산하기관이 참가해 한국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왕위(王宇) 장쑤성 과학기술청 글로벌기술이전센터 주임은 "코로나19로 국제 교류가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스마트제조 산업 협력을 늘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상담으로 우리 로봇기업이 중국 화동지역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다지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중국 스마트제조업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 ▲세미나 ▲IR피칭 등 행사로 구성된 ‘K로봇인차이나’ 사절단은 오는 11월 중국 난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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