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 알바노조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앞에서 맥도날드의 근로계약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조합원(알바노조)은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맥도날드 근로계약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알바노조는 "코로나사태 이후로 맥도날드 매장마다 매출 감소를 이유로 크루들의 근무 인원수를 줄이고 또 줄여서 운영하고 있다"라며 "현재 크루 한명이 감당해야하는 업무량은 급증해 엄청난 노동강도속에 하루하루 버티고 있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맥도날드 크루들이 사측과 맺은 근로계약에 따라 신청한 스케줄은 반영되지않고 심지어는 절반 이하로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일도 많았다"라며 "근로계약과 다른 근무시간을 노동자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측이 일방적으로 배정한 행위는 근로계약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알바노조는 "정부가 지원해야 할 대상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임금이 줄고 해고의 위협에 놓인 노동자들이지 최저임금을 이용해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는 대기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