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 어워드·유러피안 렌탈 어워드서 수상
에너지·온실가스 절감 노력…업계 발전 도모
   
▲ 볼보건설기계가 '2020 유러피안 렌탈 어워드'에서 에너지 관리 부문 올해 최고의 '지속가능 렌탈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사진=볼보그룹코리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볼보건설기계가 유럽에서 잇따라 수상에 성공하는 등 친환경성과 디자인을 인정 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건설기계는 최근 '2020 유러피안 렌탈 어워드'에서 에너지 관리부문 '지속가능 렌탈 프로젝트상'을 받았다.

이 상은 인터내셔널 렌탈뉴스가 주최하고 유럽렌탈협회(ERA)가 주관·심사하는 것으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볼보건설기계의 수상은 2012년부터 세계자연보호기금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램 회원사로 참여하고, 2015년부터 글로벌 에너지 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지속가능한 환경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50GWh 이상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했으며, 유휴 전기 사용량을 48% 줄였다는 것이다. 고객에게 인도하는 굴착기 장비당 에너지 사용량도 27%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0'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다. 

에너지 공급량의 절반을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했으며, 본사가 있는 스웨덴 브라스 공장은 2014년부터 100% 온실가스 제로 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 볼보건설기계그룹의 TA15 자율주행 전기 덤프트럭/볼보그룹코리아


자율주행 전기 덤프트럭 TA15가 '2020 레드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것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볼보건설기계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TA15는 전기 배터리 구동방식으로 작동하는 제품으로, 운전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적재 및 운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GPS·레이더·다중 센서 등을 갖추고 있으며, 볼보 자동화 솔루션의 운송 솔루션(TARA)도 탑재했다.

니클라스 닐로스 지속가능경영 부사장은 "볼보건설기계의 사업 목적은 모두가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들이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게 된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방식을 통해 제품 수명 주기를 향상, 렌탈업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규모와 사업 범위를 막론하고 이를 모든 렌탈업체에 적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보건설기계는 1998년 삼성중공업 건설기계부문을 인수하면서 국내에 진출했으며, 안성에 영업서비스 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지난달 경산·안동 지역 사업장을 통합하면서 경북 칠곡에 대구경북센터지사를 설립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