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당시 심장마비 상태로 급히 병원 이송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8일 경남 거창군 주상면 한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80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도로 쪽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며 인근에 있던 A(83)씨가 경운기와 함께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인원 11명을 동원해 A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토사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거창에는 216.8㎜의 폭우가 내렸다. 경남 진주·거제·통영·합천·거창·함양·산청·하동·창녕·의령 등 10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창원·김해·밀양·양산·함안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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