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맥시코주 커틀랜드 공군기지 내 제58정비단서 운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롤스로이스가 최근 가상현실(VR)에서 C-130J AE2100 엔진정비를 훈련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22일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새로운 정비훈련시스템을 최초로 운영하는 곳은 미 뉴맥시코주 커틀랜드 미 공군기지에 위치한 제58정비단(MXG)으로, 현재 HC-130J와 MC-130J를 운용하고 있는 미 공군 제58특수작전비행단 산하 부대다.

이 시스템은 엔진 정비사들이 몰입형 VR 환경에서 정비기술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으며, 교관과 학생이 형상·기능을 복제한 가상의 엔진으로 실습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비사들이 실습을 직접 경험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정비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는 이 시스템이 개발된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지사가 디지털설계·개발·엔지니어링·생산·지원 분야를 통합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 공군의 C-130J/사진=롤스로이스


JB 바켓 미 공군 대령(58정비단장)은 "우리는 교육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VR 정비시스템은 훈련효율 개선과 학습곡선 단축 및 기술수준 향상 등 비행단의 전비태세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 크레이그 롤스로이스 국방서비스부문 사장은 "새로운 가상현실 SW는 엔진 정비작업자의 교육 및 이동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학습기술 습득과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커틀랜드 공군기지의 제58정비단과 함께 이 새로운 훈련시스템을 출시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북미 롤스로이스 본사는 현재 미국 전역 27개 지역에 6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두고 있으며, 항공기·선박·발전용 엔진 및 추진시스템에 대한 설계·제조·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미 공군·해군·해병대·육군·해안경비대 등이 롤스로이스 엔진과 추진시스템을 탑재한 항공기 및 선박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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