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12월 한 달 남기고 1만대 판매 실적 조기달성
2021년 미니 쿠퍼 3·5도어 부분변경 모델 출시 예정
   
▲ 미니 쿠퍼 로즈우드 에디션 100대 한정판 모델/사진=미니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미니코리아가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3일 수입차 협회에 따르면 미니는 올해 11월까지 1만152대를 판매하며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통상 수입차는 연간 1만대 판매를 놓고 인기 브랜드 여부를 가리기 때문에, 각 제조사는 1만대 판매를 최우선 목표로 선정하고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인다.

   
▲ 2020 미니 컨트리맨/사진=미니코리아


미니는 지난해 한국 진출 최초로 1만대 판매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서 1만대를 돌파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수입차 인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미니의 성공 요인을 다양한 한정판 모델 출시와 인기 SUV 컨트리맨 신차 출시를 주된 이유로 보고 있다.

미니코리아는 올해 쿠퍼, 클럽맨 등 판매 차종을 기반으로 한 50~100대 수준의 특별 한정판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정판 모델은 모두 판매되며 미니 판매량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미니 브랜드에 관심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했다.

   
▲ 미니 쿠퍼 3도어 한정판 킹스로드 모델/사진=미니코리아


남과다른 특별한 물건을 소유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작용하면서 한정판 모델들은 높은 인기를 누렸다. 물량이 소진돼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향후 나올 한정판 모델을 기다리면서 자연스럽게 미니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또한 SUV 열풍에 힘입어 신모델로 출시한 컨트리맨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현재 꾸준한 판매를 보이는 것도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신형 컨트리맨은 지난 6월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론칭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미니 JCW 클럽맨/사진=미니코리아

아울러 기술 개선으로 성능이 한층 강화된 신형 고성능 모델(JCW)이 대거 도입되면서 고성능 미니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선보인 미니 JCW 클럽맨의 경우 이전 대비 75마력이 향상돼 306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로 재출시됐다.

미니코리아는 올해 인기를 2021년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게 한정판 모델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브랜드의 중심 모델인 미니쿠퍼 3·5도어의 부분변경 차량을 도입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2020 미니 클럽맨 고성능 JCW 한정판 T51 에디션/사진=미니코리아

 
아울러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 브랜드를 알리고, 접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미니코리아는 영종도 미니 드라이빙 센터로 자사 고객을 초청해 트랙 주행 체험, 드리프트 등 고급 운전 기술을 교육하는 ‘미니 JCW 오너스 트랙 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미니코리아 관계자는 “올 한해 고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조기에 1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미니 쿠퍼 3·5도어 개선 모델을 선보이고, 다양한 한정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1년에는 신형 컨트리맨이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상품성을 향상시킨 다양한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국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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