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등 8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물류·수송 분야 미래기술 확보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IG넥스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물류·수송 분야의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수송드론의 개발을 위한 산·학·연·군 협력·교류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광역시·육군 특수전사령부·육군 제31사단·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8개 기관과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개발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을 포함한 9개 기관은 △핵심기술 개발 및 신기술 창출 △사업 인증 및 실증을 위한 정책·제도·기반시설 구축 지원 △공동연구 과제 발굴 △광주시 드론산업 발전 등을 위한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 1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이해창 항우연 항공연구소장, 김환필 제11공수특전여단장, 최순건 제31보병사단장,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안혜리 태경전자 대표, 정연석 한국항공기술KAT 대표, 김명준 ETRI 원장, 김광엽 하이즈항공 사장이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현재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국내 중·대형 수송드론 개발은 미비한 상황이지만, 고중량 화물 운송이 가능한 이 수송드론이 상용화되면 물류·수송 서비스 전반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간·낙도 등 격오지 지역으로의 물품배송 및 긴급복구 지원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LIG넥스원은 항공전자·감시정찰·소형드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광주시의 드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및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LG전자와 지난해 7월부터 국방용 드론 핵심부품인 모터와 드라이버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수송용 드론 부품분야까지 협력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전문생산 업체 및 KT와도 수송드론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한 드론산업의 기반 기술 확보와 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