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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4·7 재보선...대선 전 민심 바로미터
조성완 기자 | 2021-04-07 14:10
오후 1시 기준 투표율 38.3%...여야 오전부터 투표 독려 행보
경찰청 '을호' 비상령 내리는 등 선거 위해 경찰력 총 동원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차기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으로 결과에 따라 정국에 큰 영향을 미칠 4·7 재보궐선거의 막이 올랐다.


7일 오후 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투표율은 38.3%%다. 이는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분(투표율 20.5%) 등을 합산 반영한 수치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49.7%)보다 11.4%p,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43.5%)보다는 5.2%p 낮다. 


다만 2019년 4·3 재보궐선거 당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32.1%)보다는 6.2%p 높은 수준이다. 2019년 재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4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는 342만 명이 참여해 투표율 40.6%를, 부산시장 선거에는 104만 명이 참여햐 투표율 35.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25.9%, 53.6%로 집계됐습니다.


 
▲ 4·7서울시장 재보궐 투표일인 7일 마포아트센터 3층 염리동제3투표소 모습./사진=미디어펜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과 제2도시인 부산의 총 유권자 수는 1,216만명으로 차기 대선을 11개월 앞둔 시점에서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여야는 이날 오전부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샤이 진보' 표심을 이날 최대한 투표장에 끌어낼 경우 '대역전 드라마'가 가능하다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더 경청하고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다”면서 “소중한 한표 행사로 주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다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코로나 극복과 민생 안정, 경제 회복을 위해 지자체가 할 일이 많다. 그 일을 더 잘할 후보를 국민이 골라달라"며 "최선의 후보가 아니면 차선의 후보라도 골라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여권을 향한 '분노'가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높은 투표율을 '압승'의 필요조건으로 보고 오전부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종로구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박원순 시장의 성폭력 사태에 대한 심판, 아울러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여러 업적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선거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분노를 봤다. 적극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도 적극적인 투표를 호소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이 아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고,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이날 서울경찰청과 부산경찰청에 '을호' 비상령을 내리는 등 재보궐선거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경찰력을 총동원했다.


을호 비상은 대규모 집단사태나 테러·재난 등이 발생해 치안 질서가 혼란해졌거나 그럴 징후가 예견될 때 발령되는 경계 등급으로 경찰관 연차휴가가 중단되고 가용 경찰력의 50% 이내를 동원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등 투표 지역의 경비·안전 유지를 위해 동원되는 경력은 총 1만6,696명이다. 구체적으로는 투표소(3,459곳)에 6,918명, 투표함 회송(3,514개 노선)에 7,028명, 개표소(55곳)에 2,750명이다.


경찰은 매시간 투표소를 순찰하고 우발 상황에 대비해 신속대응팀이 출동 대기하기로 했다. 투표함을 투표소로부터 개표소로 옮기는 과정에는 권총·전기충격기 등을 휴대한 무장 경찰관이 노선별로 2명 배치되며, 관할 경찰서장은 개표소 안전을 위해 현장을 지휘한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 5,435명은 임시외출을 통해 이날 오후 8시 이후 투표를 하게 된다. 이들은 재보궐선거 실시지역의 자가격리자 수 2만7,617명의 19.7%에 해당한다는 게 행정안전부의 설명이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 오후 6시까지 관할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해외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선거권자다. 확진자는 당일 투표를 할 수 없다.


격리장소에서 지정투표소까지 이동시간이 자차 혹은 도보로 편도 30분을 넘는 경우에는 방역 상의 문제를 고려해 투표대상에서 제외됐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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