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배기량 대비 힘이 약하고 관리가 힘들다는 이유로 소외받았던 액화석유가스(LPG) 엔진의 상품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저렴한 유지비와 기술 발달로 인한 출력 향상 등 경제성을 고려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차는 르노삼성자동차의 LPG라인이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세단에 한정됐던 LPG엔진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에 적용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QM6 LPG 모델은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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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버팀목 중형 SUV 뉴 QM6. /사진=미디어펜 |
특히 지난해 경쟁사들이 신차효과를 누리는 상황에서도 르노삼성은 QM6로 시장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완성차 시장에서 이른 바 '신차빨'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르노삼성 QM6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효자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일단 도시에 어울리는 '예쁜' SUV라는 점이 꾸준한 관심의 이유다. 광고에서도 드러나듯 세련된 디자인은 르노삼성의 QM6 판촉 무기다. 이에 더해 LPG모델을 내놓으면서 판매에 불이 붙었다. QM6는 국내 유일한 LPG SUV다.
특히 정숙성과 활용성, 가성비가 인기의 요인이 됐다. SUV지만 가솔린과 LPG 동력계통이 가진 세단 수준의 정숙성, 중형 SUV다운 넓은 공간, 그럼에도 경쟁사 준중형 정도인 차값은 SUV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QM6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다.
현재 새롭게 등장한 르노삼성 뉴 QM6는 가솔린과 LPG모델이 먼저 출시됐고 얼마전 디젤라인업이 추가되며 완전체로 국내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도심형, 가족형 패밀리카로 입지를 굳힌 SUV가 세단수준으로 정숙하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이다.
넓은 적제공간 확보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도 SUV를 택했다는 이야기는 구시대적인 발상이 됐다. 특히 가솔린과 LPG라인업이 등장하며 정숙성은 유지하고 넓은 공간활용도를 확보할 수 있는 QM6의 등장은 패밀리카 구매고려고객들에서 훌륭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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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버팀목 중형 SUV 뉴 QM6 1열 인테리어. /사진=미디어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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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버팀목 중형 SUV 뉴 QM6 LPG모델의 연료탱크 공간. /사진=미디어펜 |
특히 최근 등장한 QM6 LPG모델의 경우 가솔린과 같은 수준의 동력성능을 통해 힘이 약한 LPG라는 인식을 타파하며 SUV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고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교차 시승을 해봐도 주변에서 알려주지 않으면 가솔린 모델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동급의 동력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수치상으로도 최대출력 4마력, 최대토크 0.7kg·m 차이다. 실제로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밖에도 르노삼성의 전매특허인 도넛형 LPG 탱크로 기존의 SUV와 동일한 적제공간을 활용한 것도 소비자들의 선택 이유중 하나다.
LPG탱크가 트렁크 적제공간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희소식중 하나가 도넛형 탱크였다. 이를 활용하면 스페어타이어공간에 탱크가 들어가며 일반 차량과 같은 적제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본 조건에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되며 더할 나위 없는 패밀리카로 등극하게 했다.
특히 디자인 면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르노삼성 모델들이다.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도 특색 있게 마련된 모델들의 인상은 젊은 소비자들부터 중장연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자리매김했다.
SUV 특성상 보여질 수 밖에 없는 큰 직사각형의 구조가 아닌 원형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르노삼성의 엠블럼을 연상케 하는 QM6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더 넓은 공간활용성을 위해 세단이 아닌 도심형 SUV를 선택하는 만큼 이들을 위해서도 가성비 높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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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버팀목 중형 SUV 뉴 QM6. /사진=미디어펜 |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뉴 QM6 출시당시 "영광스러운 1위 기록들을 숱하게 남겨온 QM6는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훈장과도 같다"며 "검증된 제품경쟁력에 새 디자인을 더한 뉴 QM6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만족감'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다"고 자신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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