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가나 U-24 대표팀과 오늘(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 2차전을 갖는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리허설이자 최종엔트리 확정을 위한 점검 무대다.

특히 이날 2차전에서는 지난 12일 열린 가나와 1차전 때 결장한 이강인(발렌시아) 등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다. A대표팀에 차출돼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을 마치고 올림픽대표팀으로 돌아온 원두재와 이동경(이상 울산)도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 온 가나는 전체적인 기량이 기대에 못 미친다. 도쿄올림픽 아프리카 예선에서 아쉽게 4위를 해 3위까지 주어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가나는 당초 상당한 실력을 가진 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프리카 예선 당시 뛰었던 주전들이 거의 빠지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1차전에서 드러났듯 조직력과 개인기 등에서 한국과는 수준 차가 있었다.

   
▲ 가나전에 대비한 올림픽대표팀 훈련에서 이강인과 오세훈이 볼을 두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1차전에서 한국은 수비수 김진야가 전반 38분 퇴장당하고도 3-1로 가나를 꺾었다. 10명이 뛰면서도 2골을 더 넣을 정도로 기량 격차가 컸다. 2차전에서는 택극전사 11명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경우 몇 골이나 뽑아낼 것인지도 관심사다.

김학범 감독은 상대팀의 수준과 관계없이 선수 개개인의 역량과 팀 전술 소화력, 체력 등을 세심하게 살펴 최종 엔트리에 들 선수를 고를 계획이다.

한편, 한국-가나 2차전 중계는 TV조선과 쿠팡플레이, 네이버, 카카오TV, 트위치, 아프리카TV, Seezn, wavve, 스팟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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