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1주일 만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터뜨린 3점 홈런이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0(137타수 34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앞선 4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던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4-4로 맞서던 9회초 한 점을 뽑아 5-4로 리드를 잡은 직후인 1사 1, 2루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클리블랜드 4번째 투수 닉 위트그렌를 상대한 최지만은 2볼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지난 17일 애틀랜타전 4호포 이후 1주일만에 터뜨린 시즌 5호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지만의 홈런이 터지며 8-4로 달아난 탬파베이는 이후 2점을 추가해 결국 10-5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 2회초 좌익수 뜬공, 4회초 2루수 땅볼, 7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59승 3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키면서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 승차 1게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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