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29일 재선임…20대 대선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 공개 지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강철 KT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를 1년 가량 앞두고 사임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 이사는 전날 개최된 KT 정기 이사회에서 건강 문제를 들어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사임의 배경에는 정치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발탁된 인사에 대해 여당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이사는 2018년 3월23일 KT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지난해 3월29일 재선임된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로 나선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이번 사임으로 KT 이사진은 기존 10명에서 9명(사내이사 2명·사외이사 7명)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국민연금이 보유한 KT 지분율은 9.99%에서 10.03%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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