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강한 골바람이 불면서 경북 의성 산불 진화에 이틀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풍을 타고 밤새 번진 산불 화선은 전체 64㎞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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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원당2리 마을 인근까지 산불이 번진 가운데 산불진화헬기가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3일 산림청 의성 산불현장지휘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1802㏊, 잔여 화선은 62.7㎞, 진화율은 2.8%(진화 완료 화선 1.3㎞)로 추정된다.
전날 오전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한 산불은 밤사이 서풍 영향을 받아 단곡면, 점곡면 일대로 삽시간에 번져나갔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51대, 진화대·소방당국·경찰 등 인력 4790명, 장비 67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의성 관내 35개 마을, 639가구에서 주민 1221명이 의성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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