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주말인 22일과 23일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산림 당국을 포함한 유관기관이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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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3시 26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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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산청군 시천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현재 30% 수준이다.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는 33대이며 인력 1351명이 동원됐다. 대응 3단계가 발령된 이번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구역은 1329㏊이며 총 화선은 40㎞다. 이 중 28㎞를 진화 중이고, 12㎞는 진화가 완료됐다.
전날 오전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2%다.
산림청·지자체 등 헬기 52대가 투입되기로 했으나, 일대에 연기가 낮게 깔린 탓에 전체 헬기가 동시에 투입되지는 못하고 있다. 지상에서는 인력 3000여명, 장비 440대가 동원돼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2602㏊, 전체 화선 67㎞, 잔여 화선 65.7㎞(진화 완료 1.3㎞)로 확대했다.
아울러 전날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기준 65% 수준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05㏊다.
오전 9시부로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으며, 헬기 12대와 인력 1940원이 동원돼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산불 현장과 인접해 차량 통행이 제한됐던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IC∼청량IC 구간 통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재개됐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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