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이차전지·바이오헬스·디스플레이 지원키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21일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연구개발(R&D) 투자자금 등을 지원하는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 특별자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21일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연구개발(R&D) 투자자금 등을 지원하는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 특별자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산은은 반도체산업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위해 지난 1월 국고채 금리 수준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재정연계)'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도 산은은 특별자금을 편성해 핵심산업 영위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 특별자금의 지원분야는 총 4개(AI,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다. 자체 시설투자, 차세대 유망 원천기술에 대한 R&D, 해외 M&A를 통한 해외 원천기술 확보 등에 폭넓게 지원한다. 자금 운용한도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9조원에 달하며, 산은은 올해 6조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용도 우수 기업에게는 은행 조달원가 수준의 최저 금리를 적용하는 등 재정연계 없이 조성된 자체재원 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특별자금 출시로 국내 핵심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 리바운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최저 국고채 수준의 저리대출 등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출시되면 한국산업은행의 자체 상품과 함께 관련 업계에 보다 많은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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