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자유경제구역에 바이오 제약 원부자재 생산 및 연구 시설 건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삼성E&A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와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 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왼쪽부터 김덕상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 대표이사,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사진=삼성E&A


삼성E&A는 지난 21일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와 5186억 원 규모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프로젝트’ 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강동구 일대 삼성E&A 본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과 김덕상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 대표이사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플랜트는 인천 송도 자유경제구역에 건설되는 바이오 제약 원부자재 생산 및 연구 시설이다. 완공 시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일회용 백, 제약용 멤브레인 필터, 세포 배양 배지를 생산하며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E&A는 기수행한 설계를 바탕으로 기자재 조달 및 공사업무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E&A는 기술 경쟁력 기반의 ‘기본설계(FEED) to 설계 조달 공사(EPC) 전략’으로 프로젝트 초기 개념설계,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이번 본공사까지 수주하면서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또 글로벌 선도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싸토리우스와 계약을 통해 신규 글로벌 바이오 고객을 확보했다.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에서 바이오 소재 플랜트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연계 수주 등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행 경험, 차별화된 혁신과 기술력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바이오 플랜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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