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를 추가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 측은 24일 "이날 가세연 운영자 A씨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 배우 김수현(왼쪽)과 故 김새론. /사진=골드메달리스트, 故 김새론 SNS


법률대리인 측은 지난 20일 가세연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고발했으나, 다음 날 가세연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의 사적 사진을 재차 게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가세연이 이틀에 걸쳐 김수현 차기작인 디즈니+ 새 오리지널 드라마 '넉오프'를 언급하며 '작품 공개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김수현이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했다고 추가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법률대리인 측은 "가세연은 라이브 방송에서 'N번방'을 수차례 언급하며 마치 김수현이 'N번방'과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고 이를 촬영한 영상이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며 "지금까지 해온 여느 주장과 마찬가지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가세연이 주장하는 영상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수현은 최근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 시절부터 6년간 사귀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고 김새론의 유족들은 가세연을 통해 해당 사실을 밝혔다. 김수현 측은 당초 교제 사실을 인정하지 않다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가세연 측은 김수현 측이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수 일에 걸쳐 김수현의 사적 사진 등을 추가 공개해왔다. 김수현 측은 해당 사진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다며 가세연 운영자 A씨와 고인의 유족, 고인의 이모라 주장한 B씨 등을 고발했다. 

이러한 가운데 디즈니+는 김수현의 차기작이자 올해 공개 예정이었던 '넉오프'의 공개를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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