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뛰었던 수비수 윤석영(35)이 충북청주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2 충북청주FC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와 EPL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수비수 윤석영을 영입해 수비진에 무게감을 더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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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청주에 입단한 윤석영. /사진=충북청주FC 홈페이지 |
1990년생 윤석영은 청소년 시절부터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만큼 유능한 자원으로 일찍 인정 받았다. 2009년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성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13년 박지성의 전 소속팀인 EPL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돈캐스터 로버스FC와 찰턴 애슬레틱FC, 덴마크 리그 브륀비 IF 등을 거쳐 2017년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다. 2018년까지 일본에서 뛴 윤석영은 국내로 돌아와 FC서울,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등에서 활약했고 이번에 충북청주에 입단했다.
윤석영은 K리그1에서 11시즌 동안 통산 246경기에 출전하며 수많은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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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청주가 베테랑 수비수 윤석영의 입단을 환영했다. /사진=충북청주FC SNS |
충북청주 구단은 "윤석영은 182cm, 79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빠른 판단력을 기반으로 하는 패스 차단 능력과 대인 마크 능력, 열린 공간을 빠르게 커버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팀 수비에 크게 안정감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오규 충북청주 감독은 "수비진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영입하게 됐다. 윤석영은 전술 이해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빠르게 녹아들 것이며, 몸 상태가 최대로 올라왔을 때 출전시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윤석영 활용 계획을 전했다.
윤석영은 “충북청주의 미래에 대해 들었을 때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겼고 K리그 내의 모범이 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했다. 앞으로 감독님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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