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 전략회의…"글로벌 기업, 3억 달러 이상 투자 계획 신고"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대폭 강화, 전략적 아웃리치 전개 등 외국인투자 촉진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덕근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안 장관은 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외국인투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주한외국상의 및 외투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해 대외신인도 제고와 외국인투자 모멘텀을 유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한외국상의와 외투기업 대표들은 한국 정부의 기업친화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또한 보다 자유로운 경영활동과 투자 확대를 위해 송전망 확충 관련 애로 등 전기차‧헬스케어‧해상풍력 등 규제 완화, 외국인학교 정원 확대 등 정주 여건 개선, 인센티브 확대 등을 건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이 큰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산업부는 대내외적 정세 변화에 흔들림 없이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대폭 강화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외국인투자 환경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지역본부 및 R&D센터 유치와 국제투자협력대사 적극적 유치활동, APEC 정상회의 연계 Invest Korea Summit 개최 등 전략적 아웃리치 전개와 같은 외국인투자 촉진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외국인투자 전략회의를 계기로 뷔나에너지, 코닝 등 글로벌 기업이 해상풍력·첨단소재 등 분야에 총 3억 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신고된 투자 건이 모두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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