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텐센트와 중국 진출 준비 중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넥슨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으로 서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부 시장에는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을 알리고, 아시아권 시장에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게임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난이도 조절로 접근성도 증가시킬 방침이다. 

   
▲ 24일 넥슨이 퍼스트 버서커: 카자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이승규 기자

넥슨은 지난 24일 판교에 위치한 사옥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날 진행된 인텨뷰에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규철 아트 디렉터 △박인호 테크니컬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다. 유저들은 던파의 주요 인물이 대장군 카잔이 돼 처절한 복수극을 펼치는 동시에 도전적인 난이도를 경험할 수 있다. 정교한 패턴을 분석하고 거듭된 시도를 통해 성장해 가는 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도부쌍수', '대검', '창' 3종 무기와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자신마의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을 정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공개한 체험판은 액션의 재미에 힘입어 다운로드 100만 회를 돌파했다. 스팀의 4000개 이상의 리뷰와 90% 이상의 '매우 긍정적' 평가를 기록하고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스토어에서 4.4점 이상의 지표를 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카잔의 전투는 하드코어 액션이라는 장르적 특성에 부합하게 도전적인 난도와 호전적인 타격감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액션성의 진수를 담은 보스전에서는 '보고 대응할 수 있는 전투'란는 개발 철학 아래 설계된 패턴을 분석하며 공략해 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총 16개 미션을 통해 다양하고 독창저인 보스를 만나볼 수 있다. 보스별로 서로 다른 패턴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무기의 종류, 공격 속도, 기믹 등 전투 스타일 전반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넥슨의 설명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난이도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카잔의 난이도 설장은 '쉬움'과 '일반' 두 가지로 이뤄졌다. 넥슨은 난이도 설정을 통해 접근성을 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대표는 "쉬운 난이도도 충분히 도전적이라고 생각하며 이 게임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수준으로 세팅해놨다"라며 "오픈을 하고 나서도 정말 문제가 되면 재검토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할만하고 재밌는 수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넥슨과 네오플은 게임성에 모든 것을 집중했다고 전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론칭 이후 DLC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는 싶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계획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프로젝트에 모든 개발력을 기울여서 만들고 차마 예측하지 못했던 어떤 부분들이나 더 보여드리고 싶었던 모드 들을 추가하는 계획을 잡고는 있지만 아직은 크게 논의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도 플레이타임이 굉장히 길고 원작을 활용해 담아낼 수 있는 얘기가 많은 만큼 하나의 포트폴리오에서 다 보여드릴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중국 시장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준비나 케어는 진행하고 있다"라면서도 "중국에서 정식 출시를 해보자 정도의 얘기를 가지고 어떤 것들을 해야 하나 검토를 하고 있지만 더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되지 않았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게임 시장에서 국민 IP로 꼽힐 만큼의 저력을 가졌다고 평가 받는다. 실제 지난해 중국 시장에 출시된 '던파 모바일'은 1조 원 이상의 돈을 벌어들인 바 있다. 

윤 대표는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중국 시장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준비나 케어는 진행하고 있다"라면서도 "중국에서 정식 출시를 해보자 정도의 얘기를 가지고 어떤 것들을 해야 하나 검토를 하고 있지만 더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효과적인 판매를 위해 오프라인 판매 시스템도 구축했다. 
"패키지 게임을 처음 만들다 보니까 오프라인 자체에 대해 고민이 많다"라며 "현재 소매상에 잘 뿌려진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금 시점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한편, 카잔은 오는 28일 PC·콘솔(PS5 Xbox Serise X/S) 크로스 플랫폼으로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6만4800원(스탠다드 에디션)과 7만7800원(디럭스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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