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국회 기우회장을 역임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오는 26일 국회 기우회(의원바둑모임) 전·현직 여·야 의원 20여 명과 함께 바둑 영화 '승부'를 단체 관람하고 오찬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대 국회 기우회 회장을 지낸 원유철 의원이 주관한다. 20대 국회 조훈현 국수를 비롯해 이인제·유인태 고문, 오제세·이종구·최규성 수석부회장, 김기선 사무총장, 김민기 감사, 21대 설훈 회장, 22대 민홍철 회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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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기우회(위), 이창호·조훈현·설훈·원유철(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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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간 나오토 전 일본총리 한·일 기우회장 대결. |
'승부'는 조훈현 국수(이병헌 분)와 이창호 국수(유아인 분)의 사제지간 바둑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승부의 비정한 세계를 그린다.
조훈현 국수는 20대 국회의원 재임 중 바둑계 숙원사업이던 '바둑진흥법'을 제정 통과시켜 바둑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원 의원은 "당시 기우회 고문이었던 조훈현 국수와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협치와 상생을 내세웠던 기우회 활동을 회고하고, 2018년 최초로 열렸던 한·중·일 3국 바둑대회를 통해 반상외교를 했던 소회를 나눌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승부'는 비정한 승부의 세계를 그리지만, 치열하게 경쟁하되 결과에 승복하면서 서로에게 격려와 위로를 해주는 장면들이 현 시국과 맞물려 시사하는 바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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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의원 친선바둑교류(위), 한·중·일 의원 바둑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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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승부' 포스터. |
민홍철 현 국회 기우회 회장은 "올해 일본에서 개최하는 한·중·일 3국 바둑대회를 설명하면서, 전직 기우회 의원들의 동참도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대 국회기우회 감사였던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 기우회 전·현직 의원들이 국회 운영의 지혜와 국회의 협치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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