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도심 이동에 불편이 있는 200곳의 섬과 100곳의 어촌 어업인을 대상으로 의료·생활·행정서비스를 지원,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힘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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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복버스 개념./자료=해수부 |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본격화되는 일명 ‘어(촌)복(지)버스’ 사업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관련 규정에 따라 기관 간 협력 내용과 역할 등을 명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해양수산부는 섬·어촌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복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6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유관 공공기관, 기업 및 단체 등 7개 기관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어복버스 사업’은 도시로 이동하기 불편한 섬 지역 어업인들에게 원격 진료와 이·미용,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촌 지역 어업인들에게 직업성 질환에 대한 건강 관리 및 노무·세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업무협약 체결은 사업 총괄을 맡은 해수부를 비롯해 농어촌상생기금지원(협력재단), 기금 출연 및 현물지원(HK이노엔), (LG유플러스, 부산항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컨설팅 및 사업평가(한국해양수산개발원), 사업수행((사)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을 각각 담당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업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민·관·공이 힘을 합친 이번 어복버스 사업은 재원과 운영 측면에 민간과 공공 영역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일상생활의 불편 해소는 물론 보편적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밀하게 살피고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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