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날 주재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와 외교, 국방, 경제안보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적시에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국가안보실이 25일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한 대행은 우리 국익과 안보를 위해 필요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 조치들을 지체없이 이행하고, 이와 관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외교안보부처 간 긴밀한 정보공유 및 협업 체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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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5.3.24./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국가안보실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수호함에 있어 유관 부처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대행은 24일 오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에 기반해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우리 국민과 국익을 위한 외교정책들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군사 도발을 지속하고, 우리를 향한 사이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한 대행은 “경제가 곧 안보이고, 안보가 곧 경제”라며 “우리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되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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