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우수한 갯벌생태계와 수려한 경관을 보유하고 이를 지속가능하게 보전·이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습지마을을 대상으로 갯벌생태마을 지정 공모가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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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갯벌 전경./사진=해양수산부 |
해양수산부는 갯벌과 그 주변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수한 갯벌생태계와 수려한 경관을 지닌 마을을 공모를 통해 갯벌생태마을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갯벌생태마을을 지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갯벌법’ 제28조에 따라 갯벌관리구역, 갯벌복원사업지, 해양보호구역, 습지보호지역 인접지역 및 습지도시의 마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26일부터 5월 23일까지 실시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후 신청서를 시·군·구로 제출하고, 해수부에서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올 7월 중 최종 3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갯벌생태마을로 지정되면 차년도 ‘갯벌생태마을 육성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해수부는 예산 규모에 맞춰 관광시설 확보 및 개선, 환경보전 활동비, 갯벌생태마을 역량강화, 맞춤형 갯벌생태해설사 활동수당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수부 누리집(http://www.mof.go.kr)의 ‘갯벌생태마을 지정·관리 및 지원에 관한 업무지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갯벌생태마을이 갯벌생태계의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갯벌생태마을이 해양생태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연 2~3곳을 꾸준히 지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니 많은 마을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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