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협의회도 즉시 가동…민주당 장외투쟁 멈추고 국회 돌아와야”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조속히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통상 대책과 추경을 논의하겠다. 지난해 민주당이 삭감한 재난 대응 예비비 2조원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구제역과 조류독감과 같은 가축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고,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등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난예비비가 복원돼야 한다는 것이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적 재난 발생에도 광화문 인근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장외투쟁을 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여야정 협의회도 즉시 가동돼야 한다. 민주당은 정략적 장외투쟁을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지금은 머리를 맞대 경제와 민생에 집중해야 할 때다. 연금특위도 서둘러 구성해 미래 세대를 위한 공정한 구조개혁에 착수해야 한다. 모수 개혁은 시작일뿐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본격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며 민주당이 민생을 위해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주도로 야권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탄핵하겠다고 엄포한 것에 대해 “국회의장에게는 정쟁용 탄핵 폭거를 저지할 책무가 있다. 국회법은 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뒤 72시간 처리되지 않으면 폐기된 것으로 본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이 정쟁 중단을 위해 본회의를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