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협력사에 900억 규모 우대보증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과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현대차그룹과 중소·중견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과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현대차그룹과 중소·중견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이번 협약은 신보, 현대차그룹, 국민은행이 상호 협력해 현대차·기아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국민은행이 특별출연한 50억원을 재원으로, 현대차·기아가 추천한 협력사에 총 9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은 3년간 90%를 적용하고, 보증료율은 0.2%p를 차감한다. 

   
▲ 신보-현대차그룹-국민은행 협약보증 구조도./자료=신용보증기금 제공


국민은행은 1000억원 규모로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 대상은 1~3차 현대차·기아 협력사로, 회사당 대출 가능 금액은 1차 협력사는 50억원 이내, 2·3차는 20억원 이내다. 대출금리는 현대차그룹의 이차보전에 추가적으로 국민은행에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민은행에 총 1000억원을 예치하고 해당 예치금의 이자수익을 활용해 이차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융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대기업,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불확실한 대외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저금리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ESG·상생금융 활성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해 기업의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