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위기경보 ‘심각’ 발령, 산불재난 위기에 총력 대응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산림청은 25일 16시 부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

   
▲ 의성군 산불 발화지점 인근 야산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3월 21일 경남 산청과 22일 경북 의성, 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현재까지 완전히 진화가 되지 않은 상황이며, 전국적으로 산불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산불재난 위기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국가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하게 됐다.

앞서 산림청에서는 22일 15시 30분 부로 충청·호남·영남 지역은 위기경보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 지역은 위기경보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 바 있다.

산불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 발령된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의 4분의 1이상과 소속 공익근무요원 2분의 1이상을 배치․대기하는 한편, 군부대 사격훈련을 자제토록하며, 입산통제구역에 대한 입산허가가 중지된다.

이용권 산림재난통제관은 “고온 건조 날씨로 전국적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부주의가 대형산불로의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산림청은 지자체 및 소방, 군부대, 경찰,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