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비록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부상에서 회복해 건강한 몸으로 2025 정규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최종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디트로이트전 3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못 친 이정후는 시범경기 최종 성적 타율 0.250(36타수 9안타)에 2홈런 5타점 OPS 0.829를 기록했다.

   
▲ 이정후가 마지막 시범경기 출전으로 정규시즌 개막 준비를 마무리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날 이정후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번)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 투수 잭슨 조브를 상대로 1회 첫 타석 중견수 뜬공 아웃됐고, 3회 루킹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바뀐 투수 케이시 마이스를 맞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까지 소화한 이정후는 7회 수비 들며 교체돼 이번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과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이정후는 착실한 재활로 이번 시범경기 초반 공백기가 무색하게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허리 뒤 등쪽 통증으로 열흘 가까이 쉬어야 했다. 타격감이 조금 가라앉긴 했지만 다행히 부상 회복을 하고 시범경기 막판 복귀,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 개막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디트로이트를 4-3으로 누르고 21승 6패의 전적으로 시범경기를 끝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 하루 쉬고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개막전으로 2025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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