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이 뛰어난 아파트 시공품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총 1만 가구 이상 공급하면서도 하자판정비율은 고작 0.2%에 그치고 있어서다. 하자를 줄이기 위한 꼼꼼한 설계와 시공 및 계속된 점검과 기민한 하자 대응 노력 덕분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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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사진=대우건설 |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집계한 아파트 하자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중 대우건설은 143개의 하자(세부하자수 기준)로 14위를 기록했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불명예일 수 있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오히려 대우건설의 시공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1만908가구(하자판정 단지 가구수)로 명단에 포함된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양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자로 인정된 건수는 20건에 그쳤다. 건설가구수 대비 하자판정비율로 따지면 '0.2%'로 20개 건설사 중 가장 낮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 발표된 하자판정비율 0.3%(2024년 3월~8월 집계 1만9751가구 중 46건)보다 하락했다.
이는 대우건설이 하자예방과 하자처리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시공 전부터 사용검사도서 검토 및 분석을 통해 주요하자 사전예방 및 도면과 실시공간 오류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착공부터 준공전까지 주요공정별 진행단계에 따른 점검(기본 10회)과 준공 후 점검(2회) 등 끊임없이 시공품질을 확인한다. 그야말로 점검 또 점검하는 셈이다.
하자처리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모바일 상담앱 △홈페이지 고객상담 △고객센터 유선상담 △챗봇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동원, 최대한 빠른 하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입주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 카페에는 대우건설의 신속한 하자처리에 대한 칭찬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한 입주민은 "정말 번개처럼 처리한다"며 대우건설의 AS 처리속도를 칭찬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대우건설에서 하자 처리 일정을 잡기 위해) 귀찮을 정도로 전화를 준다"며 "빠른 속도는 물론 처리도 깔끔하다"며 놀라워했다.
대우건설은 반복되는 하자 발생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대우건설은 주요·반복 하자사례 분석을 통한 유관부서 현장 피드백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례전파, 사례교육, 품질확인을 위한 모의 파취조사(눈으로 볼 수 없는 하자를 확인하기 위해 일부 부위를 해체하는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공종별 하자발생 유형 △하자다발성 공종 하자유형 △협력업체별 하자처리 현황 △공종별 하자처리 현황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이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3년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한국서비스대상에서 4년 연속 아파트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낸 바 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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