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을 대폭 늘린 반면, 주식·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
 |
|
▲ 국내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을 대폭 늘린 반면, 주식·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중 주식·회사채 공모발행액은 28조 67억원(주식 4432억원, 회사채 27조 5635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16.5%(3조 9768억원) 증가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15건, 4432억원으로 전월(11건, 7394억원) 대비 약 40.1%(2962억원) 급감했고, 주식은 중소형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 위주로 진행돼 전월 대비 약 40.1%(2962억원) 급감했다. 구체적으로 기업공개(IPO)가 2054억원(9건)을 기록해 전달 7289억원(9건) 대비 약 71.8%(5235억원) 급감했다. 대규모 IPO가 부재한 가운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된 데 따른 여파다. 유상증자는 2378억원(6건)으로 전달 105억원(2건) 대비 약 2174.2%(2273억원) 폭증했다.
회사채는 약 18.3%(4조 2730억원) 급증한 27조 5635억원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연초효과가 이어지면서 일반회사채와 금융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증가했다. 일반회사채가 10조 7700억원(104건)으로 전월 8조 4010억원(62건) 대비 약 28.2%(2조 3690억원) 증가했고, 금융채가 15조 8679억원(195건)으로 전달 13조 8250억원(219건) 대비 약 14.8%(2조 429억원)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9256억원(51건)으로 전월 1조 645억원(29건) 대비 약 13.0%(1389억원) 감소했다.
2월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액은 118조 1406억원(CP 35조 6633억원, 단기채 82조 4773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약 7.1%(9조 912억원) 감소했다.
CP 발행액은 35조 6633억원으로 전월 43조 9930억원 대비 약 18.9%(8조 3297억원) 감소했다.
단기채 발행액은 82조 4773억원으로 전월 83조 2388억원 대비 약 0.9%(7615억원) 감소했다.
한편 2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01조 6950억원으로 전월 697조 2259억원 대비 약 0.6%(4조 4691억원) 증가했다.
CP 잔액은 213조 508억원으로 전월 말 213조 7241억원 대비 약 0.3%(6733억원) 감소했다.
단기채 잔액은 67조 4182억원으로 전월 말 70조 7000억원 대비 약 4.6%(3조 2818억원) 감소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