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선고가 '기각' 또는 '각하'로 나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넘어 '인용' 결정을 해야 한다는 응답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의 공동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어떤 결론이 나야하는가'라는 질문에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2.7%, '각하'해야 한다는 응답은 27.4%로 집계됐다.
두 응답을 합친 수치는 50.1%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률 47.7%에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여론조사에서 '기각' 또는 '각하'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인용' 응답률보다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40.4%(각하 31.9%·기각 21.8%)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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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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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남·전북 지역으로 54.1%(각하 28.2%·기각 16.8%)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대에서 62.7%로 가장 높았고 '기각' 또는 '각하'해야 한다는 응답은 70대 이상에서 67.9%로 가장 높았다.
윤 대통령 직무에 복귀할 경우 가장 우선 해야하는 일로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대책 마련'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정선거 의혹 해소' 21.9% △'한미관계 등 외교활동' 11.1% △'정치권과의 화합' 12.6% △'국민통합' 13.7% △'잘 모르겠다' 17.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0%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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