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라면·스낵류·커피·버거·생수 등 지원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경북 의성에서 안동으로 번진 산불이 계속 확산되면서 26일 유통·식품업계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과 물품 기부에 나섰다.

   
▲ 삼양식품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라면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사진=삼양식품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에 자체 구호 성금과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 등을 포함해 총 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3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또한 산불 피해 지역에 자체 구호 성금과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 등을 포함해 총 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라면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원품은 컵라면과 스낵류 등 총 1만4000여 개로 빠른 지원을 위해 경남 밀양공장에서 밀양시청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부를 통해 물품을 전달했다. 지원품은 대피소 등에서 머무는 산불 이재민을 비롯해 산불 진화 및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불길과 싸우고 있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시라도 빨리 산불이 진화되고 조속히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이재민 지원과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3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탁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커피믹스, 캔커피, 시리얼 바 등 3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번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고 산불로 인한 피해지역의 복구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이번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피해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구호물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피해가 하루 속히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맥도날드는 산불 피해 현장인 울산 울주군·경북 의성군·경남 산청군에 ‘행복의 버거’ 총 1460인분을 전달했다./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는 산불 피해 현장인 울산 울주군·경북 의성군·경남 산청군에 ‘행복의 버거’ 총 1460인분을 전달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빅맥과 음료로 구성된 ‘행복의 버거’ 총 1460인분은 24일부터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산불특수진화대원,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등에게 전달됐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과 진화 및 복구 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행복의 버거’를 전달하게 됐다”며 “신속한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를 통해 하루빨리 지역 주민들께서 일상 속 평화를 되찾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발생한 경상도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주민과 소방관들을 위해 석수 500㎖ 15만 병을 지원했다.

경상북도 의성군, 경상남도 하동군에 생수를 전달하고, 전달된 생수는 현장에서 산불 피해 상황에 따라 각 지역으로 분배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영양군·청송군 이재민에게 재난 구호용 생수를 지원했다.

희망브리지는 오비맥주 기부금으로 마련한 생수 500㎖를 26일부터 △안동시 1만3440병 △영양군 2240병 △청송군 8960병 총 2만4640병을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추가로 생수 지원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수 등을 지원하게 됐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이 조속히 복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