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페루대사관, KF와 함께 베니스비엔날레 페루관 대표작가 한국 초청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주한페루대사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가 공동 개최하는 로베르토 와르카야(Roberto Huarcaya)의 사진전 ‘추상적인 인식자’가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서울 중구 수하동 서울 KF갤러리에서 열린다.

1959년 페루 리마에서 태어난 로베르토 와르카야는 40여 년간 작업 활동을 이어오며 2015년 제6회 쿠바 아바나 비엔날레를 비롯해, 2023년 미국 인디애나대 에스케나지미술관,  프랑스 아를 국제 사진 축제, 2019년과 2023년 파리 포토, 2024년 제49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페루관 대표 작가로 참여하는 등 세계 유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 남미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로베르토 와르카야의 첫 한국 개인전이 열린다./사진=주한페루대사관 제공


특히 작가는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우주의 흔적을 탐구하며 인간과 자연 양자 간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우주의 흔적들(Cosmic Traces)’이라는 30미터 규모의 대형 포토그램 시리즈를 선보여 크게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2014년 제5회 대구사진비엔날레와 2024년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에 작품이 전시된 바 있다.

이번 ‘추상적인 인식자’ 전시는 와르카야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국내 최초 개인전. 전시에서는 작가가 지난 10여 년 간 몰두해온 대형 포토그램 작업을 중심으로 실험적이면서도 개념적인 사진 세계가 소개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동강국제사진제 수석 큐레이터이자 사진 분야 전문가 김희정 큐레이터가 전시 기획을 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페루의 자연환경 곳곳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라틴아메리카 현대 사진 예술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로베르토 와르카야의 첫 한국 개인전 ‘추상적인 인식자’./사진=주한페루대사관 제공


전시 연계 행사로 와르카야 작가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도 오는 4월 1일 오후 5시 KF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전시와 연계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KF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F는 와르카야의 사진은 현대 사회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카메라 등 시각 도구에서 벗어나 더 인간적이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전환을 시도한다며,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같은 사물 혹은 모습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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