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MBC 등 특정 언론의 왜곡과 선동으로 점철된 ‘내란몰이’에 기반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실제 내란죄의 핵심 증거라며 호들갑을 떨었던 홍장원 메모와 곽종근 진술이 오염됐다는 것이 재판 과정에서 확인됐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MBC는 ‘최근 군이 계엄을 대비해 시신을 임시 보관하는 영현백 3000개를 추가 구매했다’고 보도했는데, 확인해보니 영현백 구매는 2022년 추진됐으며 추가 구매도 계엄 종료 후인 지난해 12월 11일 이뤄졌다”며 “계엄과 전혀 무관한 영현백 구매를 계엄과 억지로 엮어 여론을 호도한 것이 대표적인 날조 보도의 사례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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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 촉구 1인 릴레이시위를 진행하고 있다.25.3.27/사진=김장겸 의원실 제공 |
이어 “내란 몰이를 위해 날조된 사실관계들을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야당도 내란죄를 탄핵 재판 쟁점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며 “이미 다수의 국민은 이번 탄핵이 거짓 선동에 의한 공작이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만약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다면 대한민국 국정은 앞으로도 일부 언론과 특정 정파의 날조와 왜곡, 선동에 계속 흔들리고 침몰할 수밖에 없다”며 “나라가 어떻게 되든 권력만 잡을 수 있으면 된다는 세력이 득세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법과 원칙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각하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질서 회복과 언론의 공정성 수호에 책임을 다해 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17일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세 번째 시위에 나섰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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