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개막전에서 막판 재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운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극적으로 개막 로스터에 든 배지환은 결장한 채 덕아웃에서 팀 패배를 지켜봤다.
피츠버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원정 개막전에서 4-5로 재역전패했다.
|
 |
|
▲ '이 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피츠버그의 곤잘레스가 6회초 투런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피츠버그는 4-1 리드를 못지키고 마이애미에 역전패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
피츠버그는 3회말 마이애미에 선취점을 내준 뒤 5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회초에는 닉 곤잘레스가 투런포를 쏘아올려 4-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히는가 했다.
하지만 마운드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회말 한 점을 추격당했고, 8회말 2실점해 4-4 동점을 내줬다. 결국 9회말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린 뒤 카일 스토워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분패했다.
피츠버그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지난해 신인왕 폴 스킨스는 5⅓이닝 2실점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후 물러났지만 불펜진의 역전 허용으로 승리를 날렸다.
시범경기 막판까지 빅리그 잔류 생존경쟁을 벌인 끝에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배지환은 이날 개막전에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