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게임업계가 이번 달 다양한 신작들을 쏟아내며 반등을 모색 중이다. 또 플랫폼 다변화 전략으로 서부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추후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가 예고된 만큼 유저들의 즐길거리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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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퍼스트버서커: 카잔 대표사진./사진=넥슨 제공 |
2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은 이번 달 다양한 작품을 출시했다. 모바일 게임 뿐만 아니라 콘솔 게임도 출시하는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달 출시된 모바일게임들은 출시 이후 매출 순위 1위에 자리매김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 20일 출시된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부터 20여년 간 서비스한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 신작이다.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며,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슈트·비행 액션·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6일 만에 양대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7일 출시된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도 인기순위 1위에 등극했다. 이 날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도 올라서며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양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년 이상 서비스한 넥슨의 대표 IP '마비노기'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원작의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직관적인 조작과 강화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화면 모드 전환이 가능하도록 가로와 세로 화면을 모두 지원한다.
콘솔 게임들도 초반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지난해 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한 NK(넥슨·크래프톤)는 각각 '퍼스트버서커: 카잔'과 '인조이'를 내세우며 서부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게임은 출시 직후 글로벌 차트인에 성공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다. 유저들은 던파의 주요 인물이 대장군 카잔이 돼 처절한 복수극을 펼치는 동시에 도전적인 난이도를 경험할 수 있다.
카잔은 출시 이전 스팀 유저들 95%로부터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메타크리틱 PC 83 △PS5 80 △XboX 79의 종합 점수에서도 80점을 받았다. 출시 이후에도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 날 오후 기준, 스팀의 종합 평가 수치는 '매우 긍정적'이며, 글로벌 인기 순위(판매 수익순)에서도 5위에 자리 잡았다.
인조이도 글로벌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인조이는 언리얼엔진5를 기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깊이 있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게임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다양한 인생 얘기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에는 △소형 언어모델(SLM) 기반 CPC(Co-Playable Character) △모션 생성 기능 △3D 프린터 시스템 등 AI 기술이 적용된다.
업계는 이번 달 신작들의 흥행이 국내 게임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각양각색의 매력과 특징을 지닌 게임들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연초부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 만큼 업계 전반적으로 반등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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