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일주일째를 맞은 경북 산불과 관련해 "일몰 전 주불 진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이날 오후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서 "바람이 다소 불기는 하지만 헬기 운용이 잘되고 있다"며 "오후 5시 전후로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3월 28일 화마가 할키고 간 천년고찰 고운사. 무너져 내린 법종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어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모든 여건이 산불을 완전히 진화 하기에 적합한 여건"이라며 "산림청과 상의하니 이날 해가 지기 전까지 주불 진화가 될 거라고 한다. 오늘 집에 가도 된다"고 전했다.

이날 정오 기준 경북 북동부 5개 시·군을 휩쓴 산불의 진화율은 94%다.

전체 화선 928㎞ 중 871㎞ 구간 진화가 완료됐다. 남은 화선은 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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