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영남권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일주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연예계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부 소식을 전한 연예인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지드래곤(GD), 블랙핑크 지수, NCT 드림 재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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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정국(왼쪽), 지드래곤. /사진=각 소속사 제공 |
먼저, 방탄소년단 정국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억원을 전달했다. 5억원은 이재민 긴급 지원과 구호 물품 제공에, 나머지 5억원은 소방관 인식 및 처우 개선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정국은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가수 지드래곤은 오는 29~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콘서트 수익금 중 3억원을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지드래곤의 공익 재단 저스피스재단은 산불 현장을 찾아 소방관, 구조요원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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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핑크 지수(왼쪽), NCT 재민. /사진=각 소속사 제공 |
블랙핑크 지수는 대한적십자사에, NCT 드림 재민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나란히 1억 5000만원을 쾌척했다.
지수는 "이 순간에도 막중한 책임감으로 헌신하시는 소방관분들과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에게도 작게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아울러 아름다운 산림이 한순간에 까맣게 변해버려 안타까운 마음이다. 산불 피해 산림 복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로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재민은 “산불로 인해 소중한 일상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과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을 지키고 계신 소방관 여러분께 작게나마 위로와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룹 트와이스 나연과 다현도 기부에 동참했다. 이들은 전날 울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울산 울주군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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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와이스 나연(왼쪽), 다현. /사진=소속사 제공 |
이들뿐 아니라 수많은 스타들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룹 라이즈, 방탄소년단 RM, 제이홉, 슈가가 각 1억원씩 전달했고 세븐틴은 그룹 멤버들이 함께 모여 10억원을 쾌척했다. 블랙핑크 제니도 1억원을 기부했다.
샤이니 키, 있지(ITZY) 예지, NCT 도영·해찬, god 김태우, 레드벨벳 웬디, 트와이스 지효, 에스파 카리나, 플레이브, 라이즈, 몬스타엑스, 정동원, 장민호, 이찬원, 김희재, 이효리, 김종국, 딘딘 등 K-팝, 트로트 가수들도 십시일반 기부금을 전달했다.
차은우, 이준호, 이종석, 소유진, 장근석, 윤유선, 김재원, 한가인, 김유정, 노윤서, 공유, 김고은, 최우식, 김소연·이상우 부부, 박시은·진태현 부부 등 배우들도 기부 릴레이에 함께 했다.
스타의 팬들도 나눔을 함께 했다. 가수 김호중의 팬들은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 이름으로 3억 1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7000명이 넘는 아리스(김호중 팬덤명)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됐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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