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방금융지주 3사(BNK·JB·iM)가 최근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미래 경영비전을 제시했다. 각사마다 경영 키워드가 달랐는데, BNK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JB는 '신산업 발굴'을, iM은 '디지털'을 각각 내세웠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금융지주 3사는 지난 27일을 기점으로 정기주총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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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금융지주 3사(BNK·JB·iM)가 최근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미래 경영비전을 제시했다. 각사마다 경영 키워드가 달랐는데, BNK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JB는 '신산업 발굴'을, iM은 '디지털'을 각각 내세웠다./사진=각사 제공 |
우선 BNK금융그룹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주총에서 제시했다.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로 선제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한편, 핵심사업 집중으로 수익성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게 BNK의 2025년 경영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경영실적에서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두면서도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까닭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94%로 전년 동기 0.60% 대비 약 0.34%포인트(p) 급등했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0.73%에서 1.18%로 악화됐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지속된 경기 침체 및 자영업자 대출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는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리에게 선제적이고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동산 PF에 대해 면밀히 관리하는 한편,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BNK는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을 분기배당으로 변경하고, 배당금도 상향조정키로 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510원 대비 140원 증가한 650원(중간배당 200원 포함)으로 결정했다.
빈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배당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국내외 기업설명회(NDR)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JB금융그룹은 김기홍 회장의 3년 연임 확정이 눈길을 끈다. 김 회장은 지난 6년 간 탁월한 성과와 리더십을 앞세워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의 입지를 다져왔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는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했는데,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에 힘입어 JB금융의 시장가치는 업계 최상위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김 회장 취임 후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이 크게 개선됐는데, ROE는 2018년 말 9.1%에서 지난해 13.0%로 43% 상승했다. ROA는 0.68%에서 56% 개선된 1.06%를 기록했다. 특히 주가도 급등했는데, 재직기간 중 주가상승률은 약 180%에 달한다.
기세에 힘입어 JB금융은 경쟁력 있는 수익기반을 더욱 고도화하고 신산업 발굴에 힘을 쏟는 '시즌2'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시즌II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국내외 핀테크/플랫폼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상호 보완적이며 공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 △국내거주 외국인 금융시장에서의 선도적 역할 등이다.
김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어가겠다"며 "JB금융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시즌 II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GB금융그룹은 사명을 'iM금융그룹'으로 본격 개명하면서, '디지털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온리원(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금융사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포부다. 더불어 전국구로 뻗어가는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iM은 앞서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을 기점으로 비은행 계열사들도 상호와 CI를 변경하면서, 전국 고객과 함께할 새로운 금융그룹으로의 출발을 공고히 했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새로운 사명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특별하고 뜻깊은 자리인 만큼 앞으로 'iM'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룹의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새로운 의미와 가치로 다가가고자 한다"며 "금융권 최초의 지역에 본사를 둔 시중금융그룹으로서 iM금융그룹이라는 일체화된 브랜드로 출발하는 것을 계기로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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